프란체스카 홍, 0.4%P 차로 경선 고배
핵심 요약
프란체스카 홍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데이비드 크롤리 후보에게 0.4%포인트 차로 패했다. 여론조사 우세에도 지역별 표심과 과거 강경 발언 논란을 넘지 못했다. 같은 날 다른 지역 경선에서는 진보와 강경 보수 후보들의 약진이 함께 나타났다.
미국 민주사회주의자 소속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근소한 표 차로 패했다. 개표가 98.2% 진행된 시점에 홍 후보는 39.4%를 얻어, 39.8%를 기록한 중도 성향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에게 0.4%포인트 뒤졌다. 여론조사에서 약 20%포인트 앞섰던 흐름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크롤리 후보는 위스콘신주의 중심 지역인 밀워키 카운티와 농촌 지역에서 고르게 지지를 확보해 홍 후보를 눌렀다. 홍 후보가 과거 내놓은 강경한 발언도 선거 기간 내내 쟁점으로 남았다. 그는 2021년 추수감사절을 취소하자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고, 경찰 예산 삭감과 경찰 조직 폐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경선에서는 기존 발언을 취소하거나 물러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진보 진영을 상징하는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도 홍 후보를 공식 지지하지 않았다. 같은 날 위스콘신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강경 보수 성향 톰 티파니 연방 하원의원이 95%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홍 후보가 패했지만 민주당 경선 전반에서 진보 진영의 흐름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미네소타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는 진보 성향 페기 플래너건 부지사가 중도 성향 앤지 크레이그 연방 하원의원을 꺾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실시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경선에서는 그의 동생 달린 그레이엄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