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스웨덴 데이터센터에 레니게이드 8800장 공급
핵심 요약
퓨리오사AI가 스웨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레니게이드 카드 8800장 이상을 공급한다. 전체 공급 규모는 약 1230억원이며 2027년 초 1800장 규모의 1단계 시설이 먼저 가동된다. 레니게이드는 GPU와 역할을 분담해 AI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함께 높이는 데 활용된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들어서는 15MW 규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 카드 8800장 이상을 공급한다. 전체 물량은 약 1230억원으로 추산된다. 미국 AI 인프라 기업 I/ONX HPC,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 벨록스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레니게이드 양산 이후 처음 확보한 수천 장 단위 상용 공급 사례다.
데이터센터는 2027년 초 2MW 규모의 1단계 시설부터 가동하고 같은 해 안에 8MW를 추가로 구축한다. 퓨리오사AI는 첫 단계에 레니게이드 카드 1800장을 납품한 뒤 확장 일정에 맞춰 공급량을 8800장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카드 한 장의 가격은 약 1만달러, 한화 1450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1단계 물량은 약 250억원, 전체 계약 물량은 약 1230억원 규모로 계산된다.
레니게이드 카드는 I/ONX의 고밀도 AI 서버 플랫폼 ‘심포니 식스티포’에 장착돼 GPU와 이기종 AI 컴퓨팅 환경을 구성한다. 대규모 언어모델과 에이전틱 AI의 추론은 레니게이드가 맡고, 모델 학습과 기타 연산에는 GPU를 사용하는 구조다. 퓨리오사A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해 고성능·저지연 추론 환경을 지원한다. I/ONX는 시스템 통합과 AI 플랫폼, 벨록스는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퓨리오사AI는 최근 삼성SDS와 포르투갈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도 레니게이드를 공급했지만 수천 장 이상의 납품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 효율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확충하는 유럽 시장에서 대규모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스웨덴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와 성숙한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갖춘 유럽 AI 인프라 거점으로 평가된다. 백준호 대표는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과 총소유비용, 지속가능성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AI 추론 인프라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