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주와 떠난 90세 할머니의 제주행
핵심 요약
90세 할머니와 반려견 푸주의 일주일간 여름방학이 공개됐다. 할머니는 식사와 장난감, 수영, 백숙까지 챙기며 푸주를 극진히 돌봤다. 헤어짐을 앞둔 할머니는 푸주와 함께하기 위해 제주도행을 결정했다.
SBS ‘TV 동물농장’이 90세 할머니와 반려견 푸주가 함께 보낸 일주일간의 여름방학을 9일 방송했다. 지난 3월 처음 소개돼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재회와 교감이 펼쳐진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3%, 최고 분당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제주도에서 육지의 할머니 집을 찾은 푸주는 이번에도 각별한 보살핌을 받았다.
할머니는 푸주가 도착하자 식판에 영양을 고려한 ‘오첩반상’ 아침 식사를 차려주고, 직접 만든 전용 계단과 수제 장난감도 내놓았다. 방송 출연 뒤 동네에서 유명해진 푸주를 품에 안고 노인정을 돌며 이웃들의 관심을 즐기는 모습도 웃음을 더했다. 손녀 예빈 씨와 함께 수영장을 찾은 뒤에는 물 온도를 세심하게 확인했고, 저녁에는 푸주를 위한 백숙까지 준비했다.
정성스러운 대접은 친손녀가 배고파하는 상황에서도 이어져 할머니의 뚜렷한 ‘견손주 사랑’을 보여줬다. 푸주를 만나기 전 적막하게 지내던 할머니는 이웃들과 다시 소통하며 일상의 활기를 되찾았다. 푸주의 팬미팅도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즐거웠던 여름방학은 일주일 만에 끝을 앞두면서 손녀와 푸주가 제주도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
작별을 준비하던 순간 할머니는 직접 여행용 가방을 끌고 나타나 제주도행을 선택했다. 푸주와 헤어지는 대신 함께 떠나기로 한 결정으로 여름방학의 결말도 달라졌다. MC 토니안은 푸주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편을 가졌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