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124억원대 채무·실형 위기 겹쳤다
핵심 요약
푸이그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채무 속에 미국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마이애미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2곳의 압류·강제 경매 절차가 승인됐다. 연방 형사재판에서는 징역 18개월과 보호관찰 3년, 벌금 5만5200달러가 구형됐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2년과 2025년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36·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재정 위기와 형사재판 부담을 동시에 떠안았다. 푸이그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채무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난 7월 2일 미국 법원에 장기적인 재정 재건을 위한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별도로 진행 중인 연방 형사재판의 최종 선고도 앞두고 있다.
법원은 채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푸이그 관련 법인 소유 부동산 2곳에 대해 채권자들이 압류와 강제 경매에 착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대상에는 푸이그가 회생절차 신청 당시 실제 거주지로 신고한 미국 마이애미의 고급 주택도 포함됐다. 이 주택의 평가액은 약 684만 달러, 한화 약 97억원이지만 대출 원금과 이자, 연체료, 법률 비용을 더한 청구액은 880만 달러, 약 124억원에 이른다.
재정 문제와 별개로 푸이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 수사 과정에서 연방 수사관에게 거짓 진술을 하고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적용된 혐의는 사법방해와 허위진술이다. 검찰은 징역 18개월과 보호관찰 3년, 벌금 5만5200달러를 구형했으며, 푸이그 측 변호인은 수감형을 피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는 입장을 내고 있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 소속으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25년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으로 40경기만 소화한 뒤 팀을 떠났고, 현재 캐나다 독립야구리그에서 뛰고 있다. 부동산 관련 최종 변제액은 향후 법원의 확정 판단으로 결정되며,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선수 생활에도 중대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