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고 화산 진정 국면…주민 순차 귀가
핵심 요약
푸에고 화산의 분출 강도가 폭발 시작 약 50시간 만에 감소했다. 대피한 1천70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귀가했지만 616명은 대피소에 남아 있다. 추가 용암·암석 분출 가능성과 화산재 피해가 남아 당국의 감시가 계속된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의 분출 강도가 폭발 시작 약 50시간 만에 낮아지면서 대피 주민의 단계적 귀가가 시작됐다. 이번 분출은 3일 시작됐으며, 화산재와 가스 기둥은 해발 6천m 이상까지 치솟았다. 인근 3개 주에는 적색경보가 내려졌고 주민 440가구, 1천700여 명이 거주지를 떠났다.
재해 감소 국가 조정관(CONRED) 클라우디네 오갈데스는 화산 활동이 진정되면서 주민들을 순차적으로 집으로 돌려보낼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대피자 대부분은 거주 지역으로 복귀했지만 616명은 아직 방공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당국은 상황 변화에 대비해 주민 귀가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분출 규모가 줄었어도 화산 주변의 위험은 해소되지 않았다. 분화구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스와 화산재, 밝게 빛나는 화산암 쇄설물의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용암과 화산쇄설류가 계곡과 산비탈을 따라 흘렀고, 앞으로 용암이나 암석 파편이 다시 분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화산재가 쌓인 주변 지역에서는 시야가 제한되고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차량 운행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푸에고 화산 일대를 계속 감시하며 추가 활동 여부를 살필 방침이다. 푸에고 화산은 8년 전 폭발 당시 2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전력이 있어, 분출 감소 이후에도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