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씨앗, 100인 미만 사업장·비정형 근로로 확대
핵심 요약
푸른씨앗 가입 대상이 내년 1월부터 상시근로자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자영업자와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새로 도입된 푸른씨앗 IRP에 참여할 수 있다. 푸른씨앗은 가입자 약 19만 명과 적립금 약 1조9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근로복지공단이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의 가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달 상시근로자 30인 이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문턱을 낮춘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가입을 허용한다. 개인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 IRP’도 도입해 자영업자와 노무제공자,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가 참여할 길을 열었다.
새 IRP는 가입자가 상품을 직접 고르는 일반적인 개인형 퇴직연금과 달리 공적 기금운용 체계 안에서 전문적인 자산 배분과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장 규모에 따른 퇴직연금 격차와 고용 형태에서 비롯된 노후소득 공백을 함께 줄이려는 구조다. 공단은 가입 지원부터 기금 관리, 제도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맡는다.
2022년 출범한 푸른씨앗은 국내 최초의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으로, 개별 중소기업이 납부한 부담금을 하나의 기금에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한다. 영세 사업장도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자는 약 19만 명, 적립금은 약 1조9000억 원이며 수익률은 2023년 6.97%, 2024년 6.52%, 2025년 8.67%를 기록했다.
공단은 가입 범위 확대에 맞춰 현장 안내도 강화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프론트원에서 대상 확대와 푸른씨앗 IRP 출범을 기념하고 신규 가입 사업주와 가입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덕역과 프론트원 입주 스타트업을 찾아 바뀐 제도와 가입 절차도 설명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정책 지원과 공단 운영, 전문 운용기관의 협업, 가입자의 신뢰를 토대로 대표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