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네 HVAC 기지 가동…삼성, 아태 AI 데이터센터 겨냥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인도 푸네에 플랙트그룹의 신규 HVAC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시설은 완전 가동 시 AHU·FWU·CRAH 등 공조 장비를 연간 최대 6천500대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푸네를 거점으로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AI 데이터센터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13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의 냉난방공조(HVAC)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 이 시설은 기존 노이다 생산시설과 함께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HVAC 설루션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푸네 시설은 생산라인과 사무실, 부대시설을 합쳐 1만3천826㎡, 약 4천190평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초 설비와 장비 구축을 시작한 뒤 약 6개월 만에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완전 가동 단계에서는 연간 최대 6천500대의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 품목은 공기조화기(AHU)와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이다.
플랙트그룹의 주력 제품인 AHU는 냉각수로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용 건물 내부의 공기를 식히고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비다. 벽면에 설치하는 송풍 장비 FWU와 정밀하게 공기를 조절하는 CRAH는 서버실 내 장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신규 라인은 데이터센터 운용에 필요한 주요 공조 장비를 한곳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푸네는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인 데다 뭄바이 항구와 가까워 공급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갖췄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준공을 인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HVAC 공급을 넓히는 이정표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플랫폼 기술과 플랙트그룹의 HVAC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