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8 예약 100만대 돌파…생산 300만대 후반 확대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8을 기존 계획보다 100만대 추가 생산한다.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역대 최대인 144만대를 기록했고 70%가 폴드8에 집중됐다. 애플도 9월 4대3 비율의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경쟁이 본격화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8 생산량을 기존 계획보다 100만대 늘린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갤럭시Z8 시리즈는 삼성 스마트폰 사상 최대인 144만대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70%가 폴드8에 몰렸다. 삼성전자는 10일 증산을 결정하고 협력사에 필요한 부품을 주문했다.
폴드8은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선보인 4대3 화면비의 ‘와이드 폴드’ 제품이다. 세로로 긴 기존 폴더블폰과 달리 가로 폭을 넓혔으며, 5.5인치 커버 화면과 7.6인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인 화면을 탑재했다. 연간 생산계획은 당초 280만대였지만 추가 물량을 반영하면 전체 규모가 300만대 후반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8 시리즈 중 폴드8에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했다. 폴드8 울트라는 200만대, 플립8은 150만대 수준으로 계획됐다. Z8 시리즈 사전예약 실적은 전작 Z7 시리즈의 108만대보다 38.5% 늘었고,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6 시리즈의 136만대도 넘어섰다. 신규 갤럭시Z 시리즈의 통상 연간 판매량인 550만~600만대를 기준으로 하면 폴드8 비중은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드7에 이어 폴드8까지 두 세대 연속으로 초기 계획을 초과한 물량을 생산하게 됐다. 다만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속에서 256GB 가격으로 512GB 모델을 제공한 사전예약 혜택이 초기 구매 수요를 끌어모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도 올해 9월 4대3 비율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와이드형 폴더블폰을 둘러싼 양사의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