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 수박 더 찾고, 소가구는 조각 상품 선호
핵심 요약
폭염이 지속되면 수박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45.9%로 집계됐다. 통수박 구매 비중은 82.6%로 낮아지고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절단 수박 수요가 확대됐다. 토마토 가공식품은 젊은 층의 구매 경험이 높았고 프리미엄 참외는 60대 이상의 구매 의향이 가장 컸다.
무더위가 이어질수록 소비자들의 수박 구매 의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소비자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45.9%는 무더위와 폭염이 지속되면 수박 소비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반대로 비가 올 때 수박 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52.8%였다.
수박은 여전히 통째로 구매하는 비중이 82.6%로 중심을 이뤘지만, 2025년 조사에서 집계된 99.2%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이번 결과에서는 절단하거나 조각으로 포장한 수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1∼2인 가구에서 절단 수박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통수박 수요는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토마토 가공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4.4%였다. 연령별 구매 경험은 30대 이하가 66.0%로 가장 높았고 40대 61.1%, 50대 52.3%, 60대 이상 38.5% 순이었다. 선호 품목은 소스가 42.3%로 가장 많았으며 주스가 28.1%로 뒤를 이었다. 젊은 연령층에서 가공식품 구매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상이 확인됐다.
토마토 가공식품을 산 뒤에도 신선 토마토 구매량에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69.5%로, 두 상품 사이의 대체 관계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참외에서는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는 수요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49.4%는 일반 참외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도 프리미엄 참외를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60대 이상의 구매 의향이 57.1%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