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흔들린 컬리 냉동배송…보냉 기준 강화
핵심 요약
폭염과 초열대야 속에 컬리 냉동·신선식품의 해동 및 포장재 젖음 불만이 이어졌다. 컬리는 보냉재 축소 주장을 부인하고 드라이아이스·아이스팩 증량과 은박 에어캡 추가를 밝혔다. 신선도 유지와 포장 성능이 새벽배송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컬리의 신선·냉동식품 배송 품질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고기가 녹거나 해동된 채 도착하고, 포장 상자가 물에 젖었다는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랐다. 컬리는 배송 과정에서 불만이 늘어난 상황을 인지하고 포장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컬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원가 절감을 이유로 보냉재 사용이 줄었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계정 등으로 인증해야 가입과 글 작성이 가능하며, 문제의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컬리는 보냉재 축소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 투입량을 기존보다 늘렸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냉동식품 포장에 보냉 효과가 높은 은박 에어캡을 추가로 사용하며 포장재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고객 불편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객관적 데이터와 테스트를 토대로 포장 방식을 계속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록적인 더위 속에서도 해동과 열 손상을 막아 안전하고 신선한 상태로 상품을 전달하는 데 대응의 초점을 맞췄다.
신선·냉동배송 업계에서는 신선도 유지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초열대야에는 배송을 마친 상품이 문 앞에 잠시 놓이는 동안에도 변질 우려가 커질 수 있어 포장과 보냉 성능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다. 앞으로 무더위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냉동 배송 품질은 새벽배송 시장에서 업체별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