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편의점 즉시배송 급증…아이스크림 주문 몰려
핵심 요약
폭염 기간 주요 편의점의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 아이스크림과 컵얼음, 음료, 생수 등 무더위 관련 상품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편의점들은 자체 앱과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 할인과 무료 배달 혜택을 확대했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생수와 얼음, 아이스크림 등을 집 앞에서 받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주요 편의점의 배달 매출이 일제히 늘었다.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CU의 배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1% 증가했고, GS25는 106.6%, 세븐일레븐은 110% 늘었다. 전국 점포를 기반으로 한 편의점이 근거리 생활상품 배송 채널로 존재감을 키우는 흐름이다.
CU에서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615.6% 뛰었고 컵얼음 400.9%, 스포츠·이온음료 374.5%, 탄산음료 349.3%, 생수 333.6%, 쿨토시 2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S25도 컵얼음 123.4%, 아이스크림 104.5%, 이온음료 93.9%, 생수 65%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아이스크림이 약 4배 증가한 가운데 디저트 172%, 유음료 144%, 즉석식품 82%, 푸드 간편식 78%, 파우치음료 62%, 시즌소품 34%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마트24에서는 아이스크림 181%, 컵얼음 60%, 음료 45% 증가했다.
더위가 이어진 저녁에도 배달 주문이 집중됐다. GS25의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배달 매출은 90.6% 늘었고, 이마트24는 오후 7시부터 11시 사이 매출이 173% 증가했다. 편의점들은 전국 점포를 근거리 즉시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폭염이나 장마 때 커지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자체 앱과 배달 플랫폼을 연계한 할인 경쟁도 확대돼 배달이 일상적인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GS25는 우리동네GS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에서 주말 치킨 5종을 3000원, 고피자를 최대 30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배달·픽업을 800원 할인한다. CU는 포켓CU·배민스토어·요기요에서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3000원을 깎고, 쿠팡이츠와 네이버에서는 첫 주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31일까지 쿠팡이츠 일반 회원에게 1회 무료 배달과 첫 구매 최대 6000원 쿠폰 등을 지급한다. 이마트24도 배달의민족에서 배달팁 면제와 추가 할인, 요기요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팡이츠에서 고객별 쿠폰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