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커진 맥주 안주 수요…CU 이색 스낵 강화
핵심 요약
폭염과 열대야 속에 CU의 7월 스낵 매출 증가율이 21.9%로 확대됐다. 트러플 하몽 스낵 2종은 출시 10일 만에 5만 개 이상 팔리고 2주 안에 매출 1억 원을 넘었다. CU는 팝콘 신제품과 방송 협업 상품, 2+1 행사로 안주용 스낵 판매를 강화한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에서 맥주와 곁들이는 스낵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CU의 올해 상반기 스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에는 증가율이 21.9%로 확대됐다. 트러플과 하몽 등 색다른 풍미를 내세운 제품도 단기간에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스낵 매출은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45.3%,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 사이에 24.3%가 발생했다. 저녁과 심야 시간대 판매가 하루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 셈이다. 맥주와 스낵을 함께 산 비율도 63%에 달했다. CU가 7월 선보인 ‘트러플 하몽깡’과 ‘트러플 하몽칩’은 출시 10일 만에 5만 개 이상 판매됐고, 2주가 지나기 전에 매출 1억 원을 넘어섰다.
편의점의 안주 상품은 간단한 건어물에서 이색 수산 가공품과 유명 브랜드 협업 제품, 수입 간식으로 범위를 넓혀 왔다. 2014년 대학가에서는 편의점과 주점 기능을 결합한 공간이 등장했고, 2019년에는 삭힌 홍어회와 문어숙회 같은 수산 안주가 주목받았다. 2022년에는 맛집과 협업한 스낵과 독특한 디자인의 맥주가 출시됐으며, 2025년에는 독일·스페인산 과자와 초콜릿, 젤리 등 프리미엄 수입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늘었다.
CU는 안주용 스낵 수요에 맞춰 카라멜솔티·더블치즈·버터앤솔트 맛으로 구성한 자체 브랜드 ‘PBICK 팝콘’ 3종을 내놨다.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과 협업한 전통 스낵도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월 한 달 동안 인기 스낵을 대상으로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신제품과 협업 상품, 할인 행사를 함께 운용하며 차별화된 안주용 스낵의 선택 폭을 넓히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