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차열도료 수요 확대…올해 판매 60% 늘어
핵심 요약
폭염이 이어지면서 차열도료 문의가 전년 동기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올해 판매량은 8월 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증가했다. 차열도료 시공 후 건물 외부 온도는 약 15도 낮아진 것으로 측정됐다.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물과 생활 공간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차열도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KCC가 6월부터 최근 2개월 동안 고객센터와 전국 영업팀의 상담 유형을 분석한 결과, 관련 문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 5일까지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늘었다.
소비자와 기관의 상담은 차열도료의 시공 단가를 비롯해 구체적인 기능과 효과, 작업 방법에 집중됐다. 판매량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2023년과 비교해 2025년에 두 배로 증가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차열 상도와 시공에 필요한 하도·중도를 합친 판매량은 총 70만ℓ를 넘어섰으며, 약 15만㎡에 칠할 수 있는 규모다. 평수로는 약 4만5000평,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한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에 포함된 적외선을 반사하고 열을 외부로 내보내 표면의 온도 상승을 줄이는 기능성 제품이다. 건축물에 쌓이는 열을 낮추는 데 사용되며 도로와 보행 공간의 열기를 완화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쿨루프 지원 사업에서 시공 전후의 건물 외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약 15도, 비율로는 약 30% 낮아졌다. 시공할 때는 방수 기능으로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하도와 중도를 먼저 바른 뒤 차열도료인 상도로 마감한다.
KCC는 적용 장소와 사용 목적을 고려해 ‘스포탄상도(에너지)’,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 ‘스포로드쿨’ 등 세 종류의 차열도료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물뿐 아니라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등 일상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용도별 제품을 구성했다. 기록적인 고온 속에서 실내외 열기를 낮출 방안을 찾는 기관과 소비자가 늘면서 시공 비용과 성능, 방법을 함께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