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차열도료 수요 급증…KCC 판매 60% 늘어
핵심 요약
KCC의 차열도료 문의가 6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올해 8월 현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차열도료는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해 주거 환경 개선과 냉방 에너지 절감에 활용된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햇빛을 반사해 표면의 온도 상승을 줄이는 차열도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KCC가 2026년 6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고객센터와 전국 영업팀에 접수된 문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본격화한 7월 말부터는 시공 단가와 방법을 묻는 문의가 집중됐다.
판매 실적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KCC의 올해 차열도료 판매량은 8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2023년 제품 출시 이후 지난해 판매량이 출시 당시의 두 배 수준으로 커진 데 이어 올해도 성장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2023년부터 판매된 차열도료와 하도·중도 등 관련 시공 도료는 총 70만 리터로, 약 15만㎡인 축구장 21개 면적을 칠할 수 있는 규모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에 포함된 적외선을 반사하고 흡수된 열을 외부로 방출해 도장면이 뜨거워지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성 제품이다. 건물 옥상과 지붕뿐 아니라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 생활 도로에도 적용할 수 있다. KCC의 쿨루프 지원사업에서는 시공 뒤 건물 외부 표면 온도가 약 15도 낮아진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냉방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KCC는 옥상·지붕용 ‘스포탄상도’와 생활 도로용 ‘스포로드쿨’을 포함해 차열도료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포탄상도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 방사율 등 차열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쿨루프평가위원회(CRRC) 인증을 취득했다. 폭염 속 문의 증가가 실제 구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차열 기능을 갖춘 건축자재가 건물 유지·보수와 생활 공간의 열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는 흐름도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