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우양산 매출 250% 안팎 급증
핵심 요약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편의점 우양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253.6% 급증했다. 아이스크림과 음료, 논알코올 맥주 등 여름 상품 판매도 함께 늘었다. 편의점들은 지역별 기온과 강수량을 반영해 발주와 할인, 배달 운영을 세분화하고 있다.
연일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로 편의점의 여름 상품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여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이 아닌 우양산이었다. 음료와 빙과류뿐 아니라 논알코올 맥주와 스무디까지 판매가 확대되면서 여름철 편의점 소비 품목도 한층 다양해졌다.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GS25의 우양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했다. 아이스크림은 23.6%, 논알코올 맥주는 22.2%, 스무디는 18.3% 늘었다. CU에서도 우양산 매출이 253.6% 뛰었고 하절기 의류 17.3%, 탄산음료 14.9%, 컵얼음 12.4%, 아이스크림 12.0%, 생수 10.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름은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집이나 직장 인근 점포를 자주 찾는 편의점의 핵심 성수기다. GS25의 지난해 7~8월 매출은 월평균보다 최대 12% 높았고, CU의 지난해 3분기 매출도 1분기보다 21.8% 많았다. 다만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유동 인구가 감소해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
폭염과 폭우가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점포 운영도 세분화되고 있다. CU는 자체 날씨정보이용시스템으로 지역별 기온과 강수량을 분석해 발주량과 상품 구색을 조정한다. 지난달 무더위가 이어진 서울·경기에서는 얼음과 아이스크림이, 장마 영향이 컸던 제주·부산에서는 국·탕·찌개류와 막걸리가 강세를 보였다. 장마철 우산과 휴가철 라면 할인, 지역 날씨에 맞춘 상품 운영과 배달 서비스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