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미뤄진 박승규 복귀, 이진용엔 추가 기회
핵심 요약
폭염으로 퓨처스리그 일정이 취소되면서 박승규의 1군 복귀가 늦춰졌다. 삼성은 박승규가 퓨처스리그에서 최소 1~2경기를 치른 뒤 콜업할 방침이다. 이진용은 대주자와 대수비 자원으로 1군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시간을 더 얻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의 1군 복귀 시점이 폭염으로 늦춰졌다. 박진만 감독은 왼쪽 옆구리 통증에서 벗어난 박승규가 퓨처스리그에서 최소 1~2경기를 소화한 뒤 1군에 합류하도록 하겠다는 기준을 세웠다. 5일과 6일 1군과 퓨처스리그 경기가 전면 취소되면서 예정했던 실전 점검과 콜업 일정도 다시 조정하게 됐다.
박승규는 통증이 가라앉아 회복 단계는 사실상 마쳤지만, 곧바로 1군에 투입되지는 않는다. 박 감독은 박승규를 중요한 순간의 대타나 상대 선발 성향에 맞춘 수비 라인업에 활용할 계획인 만큼 실전 감각과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삼성은 6일 KBO 긴급 실행위원회 결과와 금·토·일·월 퓨처스리그 일정을 살핀 뒤 출전 계획과 콜업 시점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승규는 지난달 20일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을 이어왔고, 최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돼 실전 복귀를 준비했다. 올 시즌에는 헌신적인 주루와 강화된 장타력을 앞세워 타선에서 활약했다. 부상 복귀전이던 4월 10일 대구 NC전에서는 사이클링히트에 필요한 2루타 대신 3루까지 달렸고, 개인 기록보다 팀을 앞세운다는 의미의 ‘힛 포 더 팀’ 메시지를 남겼다. 이 문구는 라이온즈파크 칠판에도 적혀 있다.
박승규의 복귀가 퓨처스리그 실전 이후로 미뤄지면서 2년 차 외야수 이진용은 1군에서 자신을 보여줄 시간을 더 확보했다. 이진용은 4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1군 출전을 기록했으며, 강명구 주루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빠른 발과 강한 송구 능력을 다듬어 왔다. 당시 9회 대수비로 나섰지만 기량을 확인할 장면은 없었다. 박승규가 돌아오기 전까지 대주자와 대수비 역할로 추가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