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멈춘 프로야구, 주말 15경기 취소
핵심 요약
KBO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5개 구장의 1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재개 이후 냉각 휴식을 의무화하고 대부분의 경기 시작 시각을 오후 7시로 늦춘다. 퓨처스리그도 8월 10일까지 중단하고 오전 경기와 경기 단축 선택지를 마련했다.
전례 없는 폭염으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주말까지 중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개 구단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거쳐 8월 7일 금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1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리그는 8월 11일 화요일 재개될 예정이다.
KBO는 치솟은 기온이 선수와 코칭스태프, 관중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앞서 수요일과 목요일 경기 전체를 취소했다. 주말 일정까지 추가로 미뤄지면서 올 시즌 극심한 더위로 연기된 경기는 모두 30경기로 늘었다. 경기 재개 뒤에는 3회와 7회가 끝난 다음 이닝 교대 시간을 4분으로 늘리는 의무 냉각 휴식 제도가 시행된다.
경기 시작 시각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피하도록 조정된다. 별도 변경이 있을 때까지 평일과 주말 경기는 기존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6시 대신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유일한 실내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예외로 두고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 일정을 대체로 유지한다.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도 8월 10일 월요일까지 예정된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 11일 화요일부터 이달 말까지 야간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면 한낮의 폭염을 피해 오전 10시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경기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