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골프장 냉방 강화·고교야구 오전 축소
핵심 요약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폭염 보호 대책을 강화했다.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개막일 경기를 오전 3경기로 축소했다. 고교 104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는 27일까지 서울 3개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적인 폭염이 골프와 고교야구의 대회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6일 개막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현장 보호 조치를 확대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도 극한 폭염이 예상되는 7일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일 경기를 오전 3경기로 줄였다.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대회 첫날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KLPGA는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종목 특성을 고려해 전 홀에 아이스박스를 두고 얼음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선수들에게는 얼음주머니와 포도당을 지급해 체력 저하와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한다.
관람객을 위한 시설도 코스 곳곳에 마련됐다. 폭염 대피소 3곳을 운영하고 이동량이 많은 1번 홀과 10번 홀 진입로,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춘다. 야구에서는 전국적인 폭염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과 대학 입학 수시모집 일정을 함께 고려해 첫날 오후 경기를 편성하지 않았다.
봉황대기 개막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경기 3개만 치르며, 조정으로 부족해진 일정은 경기장별 예비일을 활용해 소화한다. 협회는 앞서 폭염중대경보 발령에 맞춰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시간을 선제적으로 변경했으며, 향후 기상 상황을 계속 점검해 선수와 지도자, 심판, 관계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 104개 고교가 참가하는 대회는 27일까지 서울 목동·신월·구의야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