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산업 조업 재개에 전력수요 98.8GW 전망
핵심 요약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8.8GW, 최대 공급 능력은 107GW로 전망됐다. 휴가가 끝나는 8월 둘째 주부터 산업체 조업 재개로 전력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설비 운영, 비상대응체계, 추가 예비 자원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당국은 이에 대응해 최대 107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 둘째 주부터 산업체 조업률이 회복되면서 전력 사용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기존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97.1GW를 넘어설 가능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김성환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발전기 가동 상태와 송·변전 설비 운영 현황을 살피고, 기관별 비상대응체계와 추가 예비 자원 확보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휴가철 이후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 앞서 공급 설비와 대응 체계를 확인하는 데 회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폭염이 전력수요를 끌어올린 사례는 과거에도 반복됐다. 2023년 8월 7일에는 여름철 전력수요가 당시 최고치인 93.615GW를 기록했지만, 한빛 원전 2호기와 신보령 2호기 등의 투입으로 10% 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했다. 2012년 7월에는 예비전력이 405만㎾까지 낮아져 전력수급 비상단계인 ‘관심’에 근접했고, 2021년 7월에도 공급 예비율이 10%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올해 전력수급의 핵심 변수는 폭염과 열대야의 지속 기간, 휴가 종료 후 산업체 조업 회복 속도다. 당국이 확보한 최대 공급 능력은 전망 수요보다 8.2GW 많지만, 설비 운영 상태와 추가 예비 자원을 계속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발전·송전·변전 설비를 점검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관리 태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