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물가·증시부터 선거·산업까지 4일 주요 현안
핵심 요약
동풍과 푄현상으로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폭염이 심해지는 가운데 7월 물가 상승률은 2.8%로 낮아졌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고 선관위 투표자 수 수정 지침과 공정위 과징금 강화 방안이 확인됐다. 폭염이 소비·배달 산업을 바꾸는 가운데 K팝 생존율, 사찰 해우소의 국가유산 지정,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도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4일 동풍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 백두대간 서쪽 지역의 무더위가 심해진다. 전날부터 북상한 대기 중하층 고기압이 북한 부근에 자리하면서 동풍이 불고, 공기가 산을 넘으며 뜨거워지는 푄현상까지 겹쳤다. 반면 강원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라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낮아졌다. 중동전쟁 뒤 급등했던 석유류 가격의 오름세가 최고가격제 등으로 둔화하고 농산물 가격도 진정된 결과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를 반영해 전장보다 93.93포인트 오른 6,351.38로 출발한 뒤 한때 6,389.40까지 상승했지만 오름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23분에는 44.94포인트 오른 6,302.3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당일 오전 8시 40분께 시도 선관위에 투표자 수 입력·수정 지침을 보냈다. 오류가 생겨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불가피한 경우 중앙선관위 선거관리과 담당자에게 보고해 승인을 받은 뒤 고치도록 했다. 다음 시각 보고 때 오류 수치를 가감하는 방식도 안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가맹·대리점 분야의 위법행위에 적용하는 과징금 기준율을 높이고, 최근 5년간 법 위반 횟수에 따라 과징금을 최대 100% 가중하는 고시 개정안을 4일부터 시행한다. 미등록 다단계 등 방문판매 위법행위 신고포상금의 1천만원 한도를 없애고 과징금의 최대 10%까지 지급하는 시행령 개정안도 다음 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빙과·음료 매출은 두 자릿수로 늘었고, 배달과 간편식 수요도 급증했다. 배달 라이더 안전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로봇 배달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1996년 H.O.T. 이후 30년 동안 등장한 아이돌 그룹 1천182개 팀을 김정섭 성신여대 교수가 전수 분석한 결과, 약 절반만 3년 이상 활동했고 밀리언셀러 달성 비율은 1.6%에 그쳤다. 국가유산청은 10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순천 선암사 측간, 영월 보덕사 해우소,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등 사찰 화장실 3건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는 6천125명으로 늘었으며 6만1천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진 잔해 제거율은 16.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