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고수온 확산에 농수축산 현장 지원 강화
핵심 요약
농협이 폭염과 가뭄에 취약한 축산·과수 농가를 점검하고 물자 지원에 나섰다. 수협에 접수된 고수온 양식보험 사고는 전국 69건, 피해액은 약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은 현장 예방 활동을, 수협은 실시간 피해 파악과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추진한다.
농협과 수협이 폭염과 가뭄, 고수온으로 피해가 커지는 농수축산 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8월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취약 농가를 상시 점검한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4일 전남 보성의 축산농가에서 폭염 대응 실태를 확인했다.
농협경제지주는 공동 방제단 차량으로 매일 축사에 물을 뿌리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와 비타민제, 생균제를 지원한다.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도 특별 영양 사료와 비타민제·아미노산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5일 경남 김해와 진주의 단감·배 농가에서 일소 피해를 살폈다. 예방 약제와 양수기·펌프, 영농재해 극복 키트도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는 같은 날 김해·밀양·창원의 농가와 저수지를 찾아 가뭄 피해 및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농업인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전국 5천927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넥쿨러 32만개와 부채·양파즙 각 100만개, 폭염 안전수칙 책자 20만부를 배부하고 있다.
수협은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양식장 대응에 집중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 넙치 양식장을 점검했다. 양식보험 사고 신고는 제주 23건, 경남 14건, 전남 13건, 충청 10건, 경북 9건 등 전국 69건이며 피해액은 약 16억원이다. 수협은 9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가입 어가를 점검하고 스마트 장비로 피해를 실시간 파악할 계획이다. 손해사정 인력도 현장에 긴급 배치해 보험금 지급을 앞당긴다. 지난달 말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 발령 뒤에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금융·유통 지원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