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저수지 절반가량 위기경보
핵심 요약
전국 저수지 1천914곳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보다 21.9%포인트 낮은 46.9%로 집계됐다. 평년 대비 저수율 70% 이하인 저수지는 986곳이며 이 가운데 심각 단계는 269곳이다. 농업용수의 긴급 공급과 저수용량·공급망을 확충하는 중장기 대책이 제시됐다.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 1천914곳의 평균 저수율이 10일 기준 46.9%까지 낮아졌다. 최근 30년간의 평균인 평년 저수율보다 21.9%포인트 낮은 수치다. 평년 대비 저수율이 70% 이하로 내려가 위기경보가 발령된 저수지는 전국 986곳으로 집계됐다.
위기경보 저수지 가운데 평년 저수율의 40% 이하인 ‘심각’ 단계는 269곳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 59곳, 경북 53곳, 전북 17곳, 울산 13곳 순으로 확인됐다. 평년 저수율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지도 전국에서 22곳에 달했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30년 평균 저수율을 기준으로 현재 수위를 비교해 가뭄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저수율이 평년의 70% 이하로 떨어지면 상태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 위기경보를 내리고 대응한다. 이번 현황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정 의원은 농업용수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농작업 차질과 농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물이 시급한 지역에 가용 수단을 동원해 용수를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복되고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저수지 준설과 저수용량 확대, 용수 공급망 확충, 지역 간 물 연계, 지하수댐 개발 등 중장기 대책의 선제적 마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