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속 산불 위험 고조…초동 대응 강화
핵심 요약
산림청이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여름철 산불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신속대응반과 진화헬기를 조기에 투입하고 담수지 등 진화용수 공급체계를 정비한다. 산불진화대원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보건 조치도 강화한다.
폭염과 가뭄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산림청이 여름철 산불 예방 활동과 초동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내용의 여름철 산불방지 대책을 7일 마련했다. 진화헬기 조기 투입과 용수 공급체계 정비, 진화인력 보호 조치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폭염·건조특보가 내려진 고위험 지역의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신속대응반을 가동해 산불 발생 초기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진화헬기를 초기에 투입해 주불을 진화하고, 헬기와 드론 등 가용 자원도 적극 활용한다. 산불 현장에 공급할 수 있는 담수지를 미리 파악하는 등 진화용수 확보 체계도 정비한다.
최근 3년 동안 6월부터 8월 사이 발생한 산불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7월 장마가 끝난 뒤 비가 내리지 않는 날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림 내부의 수분이 줄어 산불 위험지역에 대한 별도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가뭄으로 계곡과 저수지의 수량까지 감소하면 산불 진화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는 작업도 어려워질 수 있다.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진화 작업이 이뤄질 경우 산불진화대원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산림청은 현장 인력의 안전·보건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초동 진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용수 부족과 대원 안전 위험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인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