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대응 재난특교세 607억5000만원으로 확대
핵심 요약
정부가 폭염·가뭄 대응을 위해 16개 시·도에 재난특교세 25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올여름 관련 재난특교세는 총 607억5000만원으로 늘어나 용수 확보와 취약계층 보호 등에 투입된다. 지난 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237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80대 이상이었다.
정부가 장기화한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16개 시·도에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250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지난 4월 15일 폭염대책비 300억원과 이달 3일 가뭄대책비 57억5000만원을 합치면 올여름 관련 지원액은 모두 607억5000만원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에서 폭염·가뭄 대응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지시가 나온 뒤 마련됐다.
추가 교부금은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대체 수원 확보, 저수지 준설 등 가뭄 대책에 중점 투입된다.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취약계층 예찰에도 활용된다. 남부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고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낮아지고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어 현장 중심의 물 확보 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지난 8일까지 집계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3237명이며 사망자는 28명이다.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명 적지만 사망자는 22명에서 6명 늘었다. 80대 이상 환자 441명 가운데 15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의 53.6%를 차지했고, 70대와 60대 사망자는 각각 4명과 3명이었다. 전체 환자의 74.4%인 2407명이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 환자가 798명으로 가장 많았다.
폭염 재난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가 지난 2일부터 가동 중이다. 16개 시·도에서는 3883명이 비상근무에 참여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 등을 통한 안전 확인을 19만4990회 실시했다. 현장에는 그늘막 3만7306곳과 살수차 662대가 운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교부금의 신속한 집행을 관리하면서 폭염과 가뭄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