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휴식 마친 한화, 왕옌청 앞세워 두산전
핵심 요약
한화가 폭염에 따른 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11일 잠실에서 두산과 맞붙는다. 선발 왕옌청은 올 시즌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한화는 실전 감각 회복과 페라자의 타격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폭염으로 일정을 멈췄던 한화 이글스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일 만의 실전이다. 김경문 감독은 예상하지 못한 휴식 뒤 선수들이 각자의 경기 리듬을 유지하고 좋은 몸 상태로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는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 왕옌청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10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다승 성과와 기존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고려했으며, 투수 코치가 선수들과 논의한 뒤 휴식기 이후 첫 경기 선발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O리그는 극심한 폭염으로 지난 주말까지 경기가 중단됐다. 한화 투수진은 쉬는 동안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지만, 김 감독은 투수와 타자 모두 실제 경기에서의 감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두산이 에이스 투수를 투입하는 만큼 재개 첫 경기의 고비를 넘기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선발 타순은 이원석이 중견수로 1번을 맡고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이 뒤를 잇는다. 최근 타격 흐름이 좋지 않았던 페라자는 휴식기에 재정비했다. 김 감독은 야구 경험이 있는 아버지의 방문으로 페라자가 심리적인 편안함을 얻었을 것으로 보고 반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