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환자 하루 186명…전국 누적 2221명
핵심 요약
8월 3일 온열질환자 186명이 신고돼 누적 환자가 2221명으로 늘었다. 전북 완주 사망 2명과 정읍의 기존 사례가 반영되면서 누적 추정 사망자는 19명이 됐다. 실외 발생이 78.3%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환자는 전체의 33.8%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8월 3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186명이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됐다. 1일 116명, 2일 110명에 이어 환자 발생 규모가 다시 커졌다. 3일 신고에는 사망자 2명이 포함됐으며, 기존 사례 1명이 뒤늦게 반영돼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221명, 추정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3일 숨진 2명은 모두 전북 완주에서 발생했다. 97세 여성은 주거지 주변에서, 83세 남성은 길가에서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으며 두 사람 모두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15일 전북 정읍의 논밭에서 일하다 병원으로 이송된 77세 여성도 31일 숨진 사실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북 5명, 경남 3명, 서울·부산·경기·강원 각 2명, 인천·경북·제주 각 1명이다.
지역별 누적 환자는 경기 4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18명, 경남 211명, 서울 209명, 전남·광주 197명, 전북 142명, 충남 141명 순이었다. 인천 109명, 울산 105명, 강원 102명, 충북 93명, 부산 71명, 대구 68명, 제주 53명, 대전 32명, 세종 13명도 신고됐다.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진 경상권과 전남권에서 환자가 빠르게 늘었고, 폭염이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18명으로 18.8%, 50대가 350명으로 15.8%였으며 65세 이상은 전체의 33.8%인 750명을 차지했다. 남성은 1704명으로 76.7%였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740명으로 78.3%였고 작업장 25.4%, 논밭 13.6%, 길가 12.3% 순이었다. 실내 환자는 481명으로 작업장과 집에서 주로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1365명, 열사병 373명, 열경련 256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3208명이 신고됐다. 전국 516개 응급실의 감시체계는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