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대경보 지역 농작업 전면 중지
핵심 요약
농진청이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폭염·가뭄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폭염 중대경보 지역은 농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특보 지역은 무더위 시간대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 현장 활동과 폭염 취약 축종의 사육 관리 기술 지원이 확대된다.

농촌진흥청이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3일 이승돈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농촌진흥기관장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농업 현장의 가뭄 대응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야외와 비닐하우스 농작업을 즉시 중단하도록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폭염특보 지역에서는 기온이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반드시 2인 1조로 일하고 15~20분 간격으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셔야 한다. 작업 중에는 2시간 안에 20분 이상 쉬어야 하며,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일을 멈추고 119에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2일 오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인 데 맞춰 마련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농진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의 협력체계를 재점검했으며, 9개 도농업기술원이 지역별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가뭄 대응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조치를 살폈다.
농진청은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심화하는 기간에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대응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열질환 예방 요원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폭염에 취약한 가금류 등 축종을 대상으로 사육 관리 기술 지원도 늘린다. 현장에는 중대경보 발효 시 작업을 즉시 멈추는 것을 비롯해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