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에 전력 수요 연중 최고치
핵심 요약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8일 최대 전력 수요가 95.321기가와트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비력은 비상경보 기준보다 2.7기가와트 많은 8.2기가와트로 집계됐다. 정부는 공급 능력을 107기가와트로 늘리고 추가 예비 자원 8.8기가와트를 확보했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최근 국내 전력 사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 8일 금요일 최대 전력 수요는 95.321기가와트로 집계됐으며, 같은 시점의 예비력은 8.2기가와트를 기록했다. 냉방 수요가 커진 가운데 전력 수급을 뒷받침할 예비 자원도 함께 가동·관리되고 있다.
전력 수급 비상경보는 예비력이 5.5기가와트 아래로 내려갈 때 발령된다. 현재 확보된 8.2기가와트는 이 기준을 2.7기가와트 웃도는 규모다.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전체 전력 수요는 10.42기가와트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원자력과 태양광 발전에서는 현재 전력 공급에 큰 지장을 줄 만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력 수요의 상승세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높은 기온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여름휴가를 마친 산업 현장의 생산 활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폭염에 따른 냉방용 전력 사용과 휴가 이후 산업용 수요 증가가 겹칠 가능성을 고려해 공급 여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올해 전력 공급 능력을 지난해보다 2기가와트 늘린 107기가와트로 확대했다. 예상하지 못한 전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예비 자원도 8.8기가와트 마련했다. 전력 당국은 현재 수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폭염과 산업 생산 확대에 따른 수요 변화에 대응해 공급 차질을 막는 관리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