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인명피해 확산…하루 환자 208명
핵심 요약
올여름 처음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닷새 연속 발생했다. 8월 5일 하루 환자는 208명으로, 200명대 발생이 사흘째 이어졌다. 누적 사망자의 62%가 80세 이상이어서 고령층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2026년 8월 6일 기준 올여름 처음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닷새 연속 발생했다. 8월 5일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08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하루 환자가 200명을 넘은 날도 사흘째 이어졌다.
8월 5일 전북 김제시 길가에서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7월 29일 부산진구 자택에서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로 옮겨졌던 70대 남성의 사망도 뒤늦게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다. 올해 추정 사망자의 62%는 80세 이상으로 파악돼 고령층 피해가 두드러졌다.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누적 환자는 2665명, 추정 사망자는 23명이다.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00명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당시 21명보다 2명 많다. 8월 5일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날 62명의 3.4배였으며, 경기 70명과 서울 49명은 각각 올해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환자의 77.5%는 남성이었고 65세 이상은 33.8%를 차지했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62.3%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77.4%가 실외 활동 중 발생했다. 작업장 발생 비율은 25.7%였다. 예방을 위해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해야 하며, 환자가 생기면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