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인명피해 고령층 집중…양식장도 비상
핵심 요약
지난 5일 온열질환자 208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날의 3배를 넘었다. 사망자 23명 가운데 17명이 70대 이상으로 고령층 피해가 집중됐다. 양식어류 피해는 56만6809마리, 가축 피해는 83만603마리로 늘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5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208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날 62명과 비교하면 3배를 넘는 규모다. 올해 누적 환자는 26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명 적지만, 사망자는 23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많았다. 인명피해와 함께 가축과 양식어류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온열질환자의 77.4%인 2062명은 실외에서 쓰러졌다. 실외 작업장이 6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339명, 길가 332명, 운동장·공원 168명 순이었다. 실내 작업장에서도 206명이 발생했다. 연령별 환자는 60대 485명, 50대 427명, 40대 371명, 30대 36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0세 이상 13명과 70대 4명 등 70대 이상이 17명으로 약 74%를 차지했다.
농축수산업에서는 양식어류 피해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루 사이 16개 어가에서 11만7310마리의 피해가 추가돼 누적 피해는 80개 어가, 56만6809마리로 늘었다. 경북에서는 넙치와 강도다리 7만8259마리, 충남에서는 조피볼락 2만마리, 제주에서는 넙치 1만9051마리가 추가로 피해를 봤다. 지역별 누적 피해는 충남 16만마리, 경북 15만1138마리, 전남 11만9960마리, 제주 10만2723마리다.
가축 피해도 하루 만에 3만4939마리가 추가되면서 누적 83만603마리로 불어났다. 정부는 양식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조기출하와 긴급방류 물량을 확대한다. 산불진화대 인력과 드론, 급수차량은 폭염·가뭄 지역의 급수 지원과 예찰에 투입하고,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점검과 전력수급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