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완화에도 전력수요 96.7GW 전망
핵심 요약
이번 주 최대 전력수요는 92.9~96.7GW로 전망됐다. 10일 전력수급은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과 열대야, 산업체 조업 재개, 태양광 발전량 감소 가능성이 수급 변수로 남았다.
40도에 육박했던 폭염의 기세가 다소 약해졌지만 이번 주 최대 전력수요는 92.9~96.7기가와트(GW)에 이를 전망이다. 10일 최대전력은 오후 6~7시께 91.6GW로 예상돼 지난 3일 기록한 91.1GW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냉방 수요와 산업체 조업 재개가 맞물리는 만큼 높은 전력 사용량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0일 공급 예비력은 15.169GW로 수급 상태는 ‘정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경보 첫 단계인 ‘준비’는 예비력이 5.5GW 아래로 내려갈 때 발령된다. 이번 주 수요 전망치는 정부가 올여름 정점으로 제시한 94.1~98.8GW보다 낮다. 2024년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 97.115GW를 넘어설 가능성도 줄었다.
수요 전망이 낮아진 배경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40도 안팎의 극한 더위가 누그러진 상황이 있다. 서울에서 17일 연속 계속된 열대야가 멈췄고 폭염중대경보도 지난 7일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는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남아 있다. 중기예보상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8~35도로 평년보다 여전히 높다.
휴가를 마친 산업체가 조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산업용 전력 사용이 늘어나는 점도 변수다. 구름이 많아져 태양광 발전량이 줄면 전력망이 부담해야 할 부하가 커질 수 있다. 지난주에도 최대 수요는 3일 91.1GW에서 7일 95.32GW까지 상승해 올여름 최고치이자 역대 여름철 다섯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공급예비율은 9%, 공급 예비력은 8.2GW까지 낮아져 기상 변화와 수요 추이를 계속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