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쉼터 손질하고 착한가격업소 할인 확대
핵심 요약
정부가 이동노동자 쉼터의 냉방과 주말 운영 등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와 우아한형제들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7일부터 소비자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3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폭염 대응 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폭염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배달과 대리운전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가 쉼터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현장에서 이용자와 운영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정부는 국민 생명 보호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동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쉼터 냉방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주말 연장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이동노동자와 시민들에게 듣는 한편, 시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운영 현장에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폭염의 장기화와 재난 대응 수위 상향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윤 장관은 쉼터 점검을 마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착한가격업소는 1만2645곳이다.
행정안전부와 우아한형제들은 협약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의 온라인 홍보, 배달 플랫폼 할인 행사, 관련 정보 연계와 콘텐츠 제작에 협력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7일부터 배달의민족 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정부는 해당 업소에 물품 지원과 지방 공공요금 감면, 전기·가스 설비 무상 안전점검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 세무조사를 최대 2년간 유예하고 9개 카드사 연계 할인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