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통증성 근육경련, 전해질 손실 경고
핵심 요약
폭염 속 과도한 발한으로 수분과 염분 등 전해질이 줄면 열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에서 쉬며 물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경련 부위를 마사지해야 한다. 경련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장질환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폭염 속에서 운동이나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통증성 경련이 나타난다면 열경련을 의심해야 한다. 열경련은 고온 환경에서 강한 신체 활동을 하는 동안 수분과 염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가 체내 전해질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이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며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열경련은 주로 종아리와 허벅지, 어깨 근육에서 나타나며 상태가 심하면 구토나 현기증이 함께 생길 수 있다.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대량으로 손실되는 과정에서 체내 염분뿐 아니라 칼륨과 마그네슘 등이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이다. 감기 등으로 고열이 난 소아에게 발생하는 열성경련과는 명칭이 비슷하지만 서로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증상이 생기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충분히 쉬면서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전해질 음료가 없다면 물 1리터에 소금 한두 티스푼을 넣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이온음료는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당 함량이 높은 제품은 주의해야 한다. 경련 부위는 충분히 마사지하고 통증이 사라져도 곧바로 활동을 재개하지 말아야 한다.
경련이 1시간 넘게 이어지거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온열질환으로 체액이 줄면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부담이 커지고 탈수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수분 손실로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혈전이 뇌혈관이나 관상동맥을 막을 경우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