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지붕 공사 마치고 휴식 중 40대 노동자 쓰러져 숨져
핵심 요약
강원 고성군에서 지붕 공사를 마치고 쉬던 40대가 쓰러져 숨졌다. 사고는 29일 오후 4시 7분쯤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원 고성군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주택 지붕 공사를 마치고 쉬던 40대 작업자가 쓰러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인 29일 오후 4시 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A씨는 40대로, 주택 지붕 공사를 모두 마친 뒤 잠시 쉬고 있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곧바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고성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어서, 무더위가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A씨가 더위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 외부 충격이나 안전 조치 미비 등 다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작업장에서의 온열 질환 위험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공사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취약한 처지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에는 낮 시간대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며, 유족과 함께 사고 수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