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력피크 대응 강화…발전사 비상체제 가동
핵심 요약
주요 발전공기업이 폭염과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해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설비 점검과 노사 합동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한수원은 안전관리 기간 연장과 행동지침 적용으로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발전공기업이 여름철 전력피크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발전설비의 안정적 가동과 예비자원 확보를 점검하는 동시에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기관장이 직접 발전소를 방문하고 노사가 함께 작업 여건을 살피는 현장 중심 대응도 확대됐다.
남동발전은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발전소 가동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조 직무대행은 5일 삼천포발전본부와 고성발전본부를 차례로 찾아 설비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셋째 주에 대비해 전력피크 때 투입할 예비자원의 출력 상향 준비와 고장정지 예방 대책을 살폈다. 그늘막과 이동식 냉방기 설치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의 이행 상태도 점검했으며, 6일부터 28일까지 전력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설비 감시를 강화한다.
서부발전은 노사가 함께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작업 환경을 챙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정복 사장과 천정왕 서부발전노조 평택지부위원장은 5일 경기 평택발전본부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푸드트럭 행사를 열었다. 임직원과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팥빙수 등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사장은 생명과 근로자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과 안전관리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수원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시스템을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1일 끝난 정부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을 자체적으로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고, 시니어 직원 중심의 안전이음단을 통해 폭염 취약 시간대 순찰을 늘린다. 온열질환 민감군도 밀착 관리한다. 체감온도에 맞춘 작업 중지와 재개 기준을 담은 폭염 대응 행동지침은 전사에 일괄 적용해 현장별 대응 기준과 실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