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력 예비율 14% 유지…냉방 수요는 작년보다 증가
핵심 요약
지난 27~29일 전력예비율이 1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최대전력은 92.5GW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공급능력은 102~104GW로 여유가 있다. 정부는 8월 셋째 주 최대 수요를 예상하며 공급능력을 107GW까지 확보했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력예비율은 14%를 기록했으며, 이는 통상 안정적인 기준으로 평가되는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냉방 수요가 늘면서 최대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최대전력은 약 92.5GW로, 지난해 같은 날 기록한 91.3GW보다 높았다. 현재 전력 공급능력은 102~104GW 수준으로, 최대 수요를 감당할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예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져도 곧바로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날씨 변동을 살피며 전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셋째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4~6시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인 폭염이 이어질 경우 최대전력은 94.1GW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폭염이 장기화되고 태풍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이 줄어들면 최대 98.8GW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24년 8월 20일의 97.1GW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정부는 올여름 전력 공급능력을 최대 107GW까지 확보했으며, 한국전력은 7월 초부터 8주간 전력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력 당국은 예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