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자 1638명…사망자 12명으로 늘어
핵심 요약
질병관리청 발표로 29일 하루 온열질환자 76명, 사망자 2명 추가. 누적 온열질환자 1638명, 사망자 12명. 경기 지역이 343명으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31.4% 차지.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하루 동안 7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5월15일 감시체계 가동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1638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사망자는 경북 울진군과 전북 김제시에서 각 1명 발생했다. 김제시는 이번이 두 번째 사망자 신고다. 누적 사망자 12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남 3명, 강원·서울·전북 각 2명, 제주·경북·경기 각 1명이다. 기존 9명에 전날 2명과 지난 26일 경기 평택시에서 응급실에 도착한 온열질환자 사망 신고가 추가됐다. 월별로는 5월 1명, 6월 1명, 7월 10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부터 하루 60명 안팎을 기록하다가 25일 80명으로 급증한 뒤 닷새째 7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76명, 전남·광주 151명, 서울 149명, 경남 141명, 전북 113명, 충남 96명, 울산 79명, 충북 75명, 강원 72명, 인천 64명, 대구 55명, 제주 46명, 부산 38명, 대전 28명, 세종 12명 순이다. 연령대는 60대가 18.7%(306명), 50대가 16.8%(276명) 등이었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31.4%(515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0.1%로, 작업장(26.9%), 논밭(15%), 길가(12.1%)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0.7%(995명)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6.2%(266명), 열경련 12.4%(203명) 등이었다. 질병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사망자 16명을 포함해 2779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