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하루 108명…누적 사망 16명
핵심 요약
2일 하루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108명과 추정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2025명,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환자는 남성과 고령층에 많았고 실외 작업장·논밭·길가에서 주로 발생했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2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으로 전국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108명에 달했다. 인천 계양구에서 이송된 40대 남성 1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은 별도의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 결과, 전국 516개 응급실에서 2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08명이었고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는 1명이었다. 감시가 시작된 5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누적 환자는 2025명이다. 신고가 늦어진 부산 거주 80대 남성 1명도 누적 사망 통계에 추가됐다.
누적 환자의 76.8%는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69세 19.1%, 50∼59세 16% 순이었다. 지역별 환자는 서울 18명, 경기 17명, 경남 12명, 경북 11명, 전남·광주 8명, 인천·강원·충남 각 7명으로 집계됐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61.6%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16.6%, 열경련 11.7%, 열실신 8.7%가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25.6%, 논밭 14.1%, 길가 12.3% 등 야외에 집중됐다. 폭염이 심한 한낮에는 외출을 피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며, 밖에서는 헐렁한 옷과 양산·모자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셔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