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3천명 넘어…26명 사망
핵심 요약
올여름 온열질환 누적 환자가 3,089명, 사망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7일 하루 전국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02명이었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환자의 35.1%는 65세 이상이며 전체 발생의 74.9%가 실외에서 확인됐다.
장기간 이어진 더위 속에 올여름 온열질환 누적 환자가 3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8일까지 확인된 환자는 모두 3,089명이다. 특히 7일 하루에만 전국 500여 개 응급실에서 열탈진 등을 호소한 환자 202명이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환자 발생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환자가 50명 이하였으나 최근에는 매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3일 208명, 4일 211명, 5일 22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6일에는 194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7일 다시 202명으로 증가하며 하루 만에 200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환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65세 이상이 35.1%로 전체의 3분의 1을 웃돌았다. 질환 유형 가운데 몸의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 피로와 무력감 등을 보이는 열탈진이 6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 18.0%, 열경련 10.8% 순으로 집계돼 열탈진과 열사병, 열경련이 환자 대부분을 구성했다.
온열질환이 발생한 곳은 실외 작업장이 가장 많았고 길가와 논밭이 뒤를 이었다. 전체 사례의 74.9%가 야외에서 발생해 실외 활동 중 환자가 집중된 양상이 뚜렷했다. 동시에 집에서 발생한 신고도 8.9%에 달해 온열질환이 야외 작업이나 이동 중에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누적 사망 26명과 최근의 일일 환자 추이는 폭염 피해가 이달 들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