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식품 ‘실온 보관’도 온도 확인해야
핵심 요약
폭염기에는 실온 보관 식품도 실제 보관 장소의 온도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인 상온 참고 범위는 15~25도 또는 15~30도지만 일부 실내는 45~49도까지 오른다.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찬장이나 팬트리를 이용하고 필요하면 냉장 보관할 수 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포장지에 ‘실온 보관’이라고 표시된 식품도 보관 장소를 신중히 골라야 한다. 실온 보관은 식품을 실내에 두라는 의미일 뿐, 온도와 관계없이 집 안 어디에나 놓아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냉방을 하지 않는 주택이나 햇볕이 직접 들어오는 공간은 식품을 두기에 지나치게 뜨거워질 수 있다.
식품업계가 상온의 참고 범위로 흔히 사용하는 온도는 15~25도 또는 15~30도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폭염 속에서 주택 내부 온도가 40도를 크게 웃도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햇볕이 강하게 드는 베란다와 에어컨을 끈 집에서는 실내 온도가 45~49도까지 상승한 측정 결과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이처럼 보관 환경이 일반적인 상온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 식품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높은 온도에서는 미생물이 증식할 가능성이 커질 뿐 아니라 지방의 산패 속도도 빨라진다. 제품의 색이나 향이 변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어, 포장지에 실온 보관 표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온에 장시간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같은 집 안에서도 장소에 따라 온도와 보관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팬트리나 찬장을 우선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폭염으로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기 어렵다면 냉장 보관도 선택할 수 있다. 실온이라는 표시보다 실제 보관 공간의 온도와 햇볕, 통풍 상태를 함께 살피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