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동물원, 얼음과 수박으로 더위 식히는 동물들
핵심 요약
대전오월드 동물들이 폭염 속에서 얼음과 수박 등 여름 간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4월 탈출했던 늑구도 그늘에 머물며 활동을 최소화했다. 동물원은 동물별로 맞춤형 냉방 대책을 제공하며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대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대전오월드의 동물들은 기록적인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사육사들이 준비한 특별한 여름 간식을 즐겼다. 아시아코끼리는 사육사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과일 간식을 받아먹었고, 반달가슴곰은 여름 특식으로 제공된 수박을 먹느라 여념이 없었다. 다람쥐원숭이들도 사육사가 가져다준 수박을 둘러싸고 먹이를 나눠 먹었다.
수달관에서는 수달이 사과가 들어간 얼음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관찰됐다. 더위를 식히기 위한 얼음 장난감이 수달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한편 호랑이는 사파리 바닥에 누워 쉬며 더위에 지친 기색을 보였고, 늑대 사파리의 늑구는 그늘 근처에 서서 주위를 응시하며 활동을 최소화했다.
늑구는 지난 4월 대전오월드 밖으로 탈출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늑구는 더위 때문에 탈출 의지를 보이지 않고 그늘에 머물며 무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동물원 측은 폭염 속에서 동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냉방 및 식이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폭염은 동물원 동물들의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육사들은 동물별로 적합한 방법으로 더위를 식혀주고 있으며, 방문객들도 동물들이 더위를 극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무더위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동물원은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