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누적 온열질환 2441명…사망 21명
핵심 요약
4일 하루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198명이 발생하고 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2441명,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환자는 남성과 고령층에 많았고 실외 작업장·논밭·길가 등 야외 발생 비중이 컸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진 4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198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이 가운데 1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난 5월 15일부터 4일까지 누적 환자는 2441명,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명을 이미 넘어섰다.
4일 숨진 환자는 충북 음성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환자 수는 지연 신고분을 포함해 202명이 발생한 3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았다. 지역별 환자는 경기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9명, 전북 14명, 전남·광주 13명, 충북 11명, 경북 10명 순으로 집계됐다.
누적 환자의 77.1%는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69세 18.4%, 50∼59세 15.4%가 뒤를 이었다. 질환은 열탈진이 61.7%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16.8%, 열경련 11.5%, 열실신 8.6%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25.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논밭 13.3%, 길가 12.2% 등 야외 공간에 집중됐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20.9%로 가장 많았다. 폭염 경보가 내려질 때는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의 야외 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