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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나주 지석천, 개구리밥 대량 증식
핵심 요약
전남 나주시 지석천에서 개구리밥이 대량으로 번식했다. 폭염으로 수온이 오르고 강물이 정체되면서 증식이 빨라졌다. 봄부터 번식하는 개구리밥은 유속이 느린 곳에서 여름철에 크게 늘어난다.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진 7일 오전 전남 나주시 지석천에서 수생식물인 개구리밥이 대량으로 번식한 모습이 확인됐다. 수면에는 작은 개구리밥이 넓게 퍼져 강물을 뒤덮었고, 한여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눈에 띄게 늘어난 수생식물의 분포가 지석천 곳곳에서 관찰됐다.
이날 지석천에서 확인된 개구리밥은 물 위에 무리를 이뤄 떠 있는 형태로 밀집해 있었다. 전남·광주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강의 수온이 오르고 물의 흐름이 정체됐으며, 이러한 조건이 겹치면서 개구리밥의 증식 속도도 최근 빠르게 높아졌다.
개구리밥은 유속이 느린 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 봄부터 번식을 시작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개체 수가 증가한다. 지석천 역시 물살이 느려진 데다 폭염의 영향으로 수온까지 상승하면서 개구리밥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됐고, 그 결과 수면을 넓게 차지할 정도로 번졌다.
지석천의 대량 증식 장면은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정체된 강물의 상태가 수생식물 번식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보여준다. 이날 관찰된 현상은 봄부터 번식해 여름에 증가하는 개구리밥의 생육 특성과 최근의 높은 수온, 느려진 유속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