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검은 차량 대시보드 85.5도
핵심 요약
기온 34도에서 4시간 주차한 검은색 차량의 대시보드가 85.5도까지 달아올랐다. 흰색 차량도 대시보드 73.7도, 운전석 60.4도를 기록해 색상과 무관하게 위험한 고온에 도달했다. 탑승 전 환기와 냉방을 하고 폭발 위험 물품을 치우며 차량용 소화기를 가까이 비치해야 한다.
기온이 34도까지 오른 2026년 8월 5일, 야외에 4시간 주차한 검은색 차량의 대시보드 온도가 최고 85.5도를 기록했다. 같은 조건의 흰색 차량은 73.7도로 측정돼 검은색 차량보다 11.8도 낮았다. 색상과 관계없이 두 차량 모두 탑승자와 내부 물품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고온에 도달했다.
운전석 온도는 검은색 차량이 최고 62.1도, 흰색 차량이 60.4도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주차된 차량 안은 짧은 시간에도 위험한 수준으로 달아오를 수 있어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잠시라도 혼자 남겨둬서는 안 된다. 출발 전에는 문과 창문을 열어 뜨거운 공기를 충분히 빼낸 뒤 냉방 장치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차량 고온 위험은 이전 실험과 안전 점검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2010년 6월에는 외부 기온 33도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의 대시보드가 100도까지 오를 수 있고, 차 안 온도는 바깥보다 2~3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5년 7월에는 여름철 자동차 화재 발생 빈도가 평소보다 10~20% 높고, 직사광선 아래 차량 내부가 최대 90도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도 제시됐다.
고온의 차 안에 보조배터리와 라이터, 전자기기, 음료수 캔 등을 방치하면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조금 열어두면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위급할 때 곧바로 꺼낼 수 있도록 운전석 가까이에 두고, 폭염기에는 탑승 전 환기와 냉방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