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6000억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핵심 요약
포항에 6000억원을 투입하는 40㎿급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9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인허가와 전력 확보를 마친 센터는 2028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건설·운영 단계의 생산 및 고용 효과와 동해안권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경상북도의 세 번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이자 전국 9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심사를 통과한 이 사업에는 총 6000억원이 투입된다.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가동되는 상업용 AI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2028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센터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 규모로 건립되며, GPU 기반의 수냉식 설비가 적용된다. 건축허가를 비롯한 인허가 절차와 전력 확보는 모두 끝났다. 인근 원전의 풍부한 전력과 345㎸급 변압기를 갖춘 산업단지 부지가 입지 경쟁력을 높였고, 단층 구조 설계로 설비투자비도 줄였다.
사업시행사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초기부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고려해 사업구조를 설계했으며, 인허가가 진행된 뒤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과 투자구조를 구체화했다. 전력 공급과 토지 비용, 리드 투자자의 경험과 네트워크, 장기 수익성을 고려한 설계가 사업 추진 기반으로 꼽혔다. 경북도는 1315억원 규모의 펀드 유치를 지원하고 지자체 몫인 40억원을 전액 출자했다.
경북도는 건설 과정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조2000억원과 고용유발효과 약 4300명, 운영 단계에서는 생산유발효과 약 1조2120억원과 90개 이상의 상시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선정으로 도의 누적 출자액은 약 117억원, 성사된 사업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늘어 출자액 대비 약 129배의 효과를 기록했다. 구미 1국가산단 구조고도화와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이은 세 번째 성과다. 경북도는 경제혁신추진단을 통해 시군 대신 특수목적법인 자기자본의 8~10%를 부담하고, 포항을 포함한 동해안권의 AI 연산 인프라 사업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