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240억원 철강 AI 실증 거점 들어선다
핵심 요약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40억원 규모의 철강 AI 융합 실증 거점이 구축된다. 중견·중소 철강 기업이 공동 이용할 AI 데이터센터와 GPU 연산 인프라가 마련된다. 공정 최적화와 품질 관리, 예지 보전, 산업 안전 분야의 AI 도입을 지원한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철강 산업 AI 융합 실증 허브 구축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철강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정제·활용하고, 제조 현장에 적용할 인공지능 솔루션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사업 거점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마련된다. 이곳에 철강 특화 AI 융합 실증센터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견·중소 철강 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철강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지원 범위는 생산 공정 최적화와 품질 관리, 설비 예지 보전, 산업 안전 등이다.
지역 철강 기업들은 AI 도입의 필요성에도 초기 투자비와 전문 인력 부족, 실증 시설 부재로 실제 생산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고가의 GPU 서버를 개별 기업이 구축해야 하는 부담과 부족한 연산 기반이 장애물로 작용했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과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춰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항시는 철강 산업의 운영 방식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 바꾸고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설비 가동률 개선으로 제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산업 안전 분야에서도 AI 활용을 넓히고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박용선 시장은 현장 중심의 실증 지원과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제조 AI 혁신을 이끌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