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포항 양식장 20곳 고수온 피해…어류 6만9천여 마리 폐사
핵심 요약
포항 양식장 20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6만9천여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누적 피해액은 4천300여만 원이며 5일에만 강도다리 5만5천여 마리가 죽었다. 동해안 시군은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액화 산소와 순환펌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폭염으로 동해 연안의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경북 포항 양식장의 어류 폐사가 확산하고 있다. 5일까지 포항지역 양식장 20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6만9천여 마리가 고수온 피해로 죽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금액은 모두 4천300여만 원 규모다.
5일 하루 집계된 피해는 양식장 12곳에서 발생했다. 이들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5만5천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피해액은 3천500여만 원으로 추산됐다. 전날에도 양식장 8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1만3천여 마리가 죽는 등 이틀 연속 피해가 이어졌다.
동해 연안에는 지난 3일부터 경주에서 강원 삼척에 이르는 구간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과 함께 높아진 수온이 유지되는 가운데 양식 어류 폐사가 잇따르면서 어업인들의 양식장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피해 어종은 포항지역에서 기르는 넙치와 강도다리에 집중됐다.
포항시와 경주시를 비롯한 동해안 시군은 어업인에게 수온 정보와 고수온 유의 사항을 알리고, 수온 변화에 맞춘 양식장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폐사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액화 산소와 순환펌프, 면역증강제도 지원 중이다. 고수온 주의보가 유지되는 만큼 현장에서는 수온 변화와 추가 폐사 여부를 계속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