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소방 100년 흔적, 한자리에 모인다
핵심 요약
포항북부소방서가 오는 11월까지 청사 안에 포항 소방역사관을 조성한다. 근무일지와 옛 방화복 등 문서·유물 100여 점, 사진 200여 점을 전시한다. 1923년 설치됐던 경종대와 함께 지역 소방의 역사와 안전 가치를 보여주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꾸민다.
경북 포항북부소방서가 청사 안에 흩어진 소방 관련 기록과 장비를 한곳에 모아 보존하는 ‘포항 소방역사관’을 조성한다. 8월 9일 공개된 계획에는 청사 공간 일부를 전시 장소로 확보하고, 오는 11월까지 사진과 문서, 소방 용품을 체계적으로 배치해 지역 소방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내용이 담겼다.
역사관에는 현장과 조직 운영의 기록이 남은 근무일지를 비롯해 과거에 사용한 방화복과 펌프, 소화기, 관창 등이 들어선다. 전시 규모는 소방 관련 문서와 유물 100여 점, 사진 200여 점이다. 실물 장비와 기록 사진을 함께 선보여 당시 소방 활동의 모습과 장비의 변화를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역사관 조성을 준비하며 소방역사관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추진위원회는 확보한 주요 전시물을 점검하고, 유물과 사진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 방식을 논의해 왔다. 청사 야외에는 지난 3월 주민이 기증한 경종대도 설치됐다. 이 경종대는 1923년 포항 도심에 세워져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데 쓰였던 유물이다.
이번 사업은 청사 내부의 문서·장비 전시와 야외 경종대를 연결해 포항 소방의 역사와 안전의 가치를 보여주는 문화·교육 공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소방 안전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내실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역사관은 전시 공간 확보와 유물 배치 작업을 거쳐 11월까지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