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업단지 유휴공간, 시민참여 태양광으로 전환
핵심 요약
포항시가 산업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시민과 근로자는 1만원부터 500만원까지 투자해 세전 연 10% 수준의 고정 수익을 받는다. 올해 안에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 약 322㎾ 규모의 발전설비가 구축된다.

포항시가 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투자금으로 산업단지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자는 세전 기준 연 10% 수준의 고정 수익을 얻으며, 원금은 20년에 걸쳐 균등하게 상환받는다. 포항시는 이를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산단형 햇빛소득 모델로 제시했다.
포항시는 8월 4일 시청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현대제철 포항공장, 영남에너지서비스, SK이노베이션, 루트에너지와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햇빛소득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올해 안에 현대제철 포항1공장 주차장과 사무동 옥상 빈터에 약 322㎾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억4천400만원이다. 이 가운데 2억2천만원은 포항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가 참여하는 햇빛소득 펀드로 마련하고, 나머지 금액은 영남에너지서비스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루트에너지가 담당한다. 개인별 투자 한도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로 정해졌다.
포항시는 오는 10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펀드 투자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 이자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상업 운전이 시작되는 시점에 지급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산업단지 안에서 활용되지 않던 공간을 발전 부지로 전환하고, 그 수익을 지역 시민과 근로자가 함께 나누는 데 이번 사업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