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관중석 콘크리트 낙하…K리그 시설 전수점검
핵심 요약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전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요청했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 전까지 점검을 끝내고 필요한 보수와 안전조치를 진행한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홈경기 도중 관중석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고 경위와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K리그 모든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요청했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점검을 마쳐야 한다.
사고는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의 K리그1 22라운드 경기 도중 원정 테이블석에서 발생했다. 다친 관중은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정석과 올팬존이 모두 매진된 상황에서 구단은 홈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관중은 사고 지점에서 떨어진 곳에 서서 남은 경기를 관람했다.
1990년 축구전용구장으로 준공된 포항스틸야드는 콘크리트 천장의 노후화에 대응해 전체 구간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던 중 이번 사고가 났다. 포항 구단은 사고 구역을 대상으로 10일부터 별도의 보완 점검과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에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친 뒤 프로 구단별 안전 점검이 진행된 바 있다.
연맹은 10일 오전 전 구단에 안전 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관중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장 시설물에 이상이 있는지를 살피고, 문제가 확인되면 즉각적인 보수와 안전조치를 구단에 요구할 방침이다. 포항 사고 구역의 특별 점검과 K리그 전 경기장의 조치가 다음 홈경기 일정에 앞서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